주임신부님의 묵상글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작성자 : 대림동성당 작성일 : 2025-06-09 20:47 조회수 : 56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인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했다. 그러나 행복을 단정하기 어려운 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가 봐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조차도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도 하지만 타인이 모르는 자신만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남의 눈에는 행복해 보여도 정작 본인은 좌절하거나, 방황하기도 한다. 행복을 원한다면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잊기 위해서 술이 마시거나  반대로 열심히 일하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게 만드는 원인을 생각해 보지 않고 무조건 잊으려고 행동한다면 다음번에도 비슷한 경험을 반복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기에 오히려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 반면에 마음을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그러한 일들은 일어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원인을 분석한다면, 당장은 상황이 나빠도 긍정적인 감정이 생기고 부정적인 감정은 작아질 것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려운 상황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악화된 상황 때문에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려고 최선을 다한다. 자기감정에 맞서 싸우거나 비틀거리는 대신, 이 감정 역시 사라지게 될 거라고 믿으면서 기다린다. 부정적인 감정은 생각하면 할수록 커진다. 마치도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 생각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부정적인 마음이 생길때 무시하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화가난 상태에서 빠져나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뀐다. 


모든 사람들은 살다 보면 누구나 없이 수시로 기분이 나빠지고 언짢은 일이 생긴다. 그러나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나쁜 감정에 자신을 매몰시키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 오히려 조만간 다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했으면 한다. 나쁜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대신에 긍정적 삶으로 방향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일이 생기게 것이다. 이제 행복한 삶을 위해서 느긋해지려고 노력하고, 매사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우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자. 부정적인 감정과 싸우려 들지 않고 품위를 지킨다면, 나쁜 감정과 상황은 봄눈이 녹듯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