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할까?
작성자 : 대림동성당 작성일 : 2025-03-31 20:54 조회수 : 61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할까?
지난 토요일에 미래를 위해서 큰 꿈을 꾸면서 살아가자고 글을 썼더니 신자 한 분이 자신은 새로운 큰 꿈을 꾸기에는 나이가 많아서 꿈을 꾸는 것을 포기하고 지금처럼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답을 주셨다. 그분의 글을 읽으면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내 생각을 글로 다시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연세가 있기에 그분의 말씀처럼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 부담스러우실 수 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한가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세가 들수록 아주 큰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큰 꿈을 세운다고하면 세상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꼭 맞는 말도 아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항상 큰 꿈을 세워야 하는 이유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생명이 다하면 죽음을 통해서 하느님을 만나러 간다. 우리의 가장 큰 꿈은 이 지상에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하느님과 더불어서 영원한 삶을 사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신앙인들은 죽음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부활의 영광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듬뿍 얻어서 영원히 함께 사는 원대한 꿈을 꾸어야 한다.
하느님 나라에서의 성공을 위한 꿈과 계획을 세우면서 반드시 세부적인 실천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마치 하얀 도화지 위에 내가 어떤 색으로 어떻게 그림을 그릴 것인가에 따라서 도화지 위에 그림이 달라지는 것처럼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많이 달라진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좋은 것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원한다고 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합당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서 적합한 생각과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
세상은 선한 것과 악한 것이 함께 공존해 있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뒤섞여 있다. 그렇기에 어렵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 선한 것과 좋은 것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과일가게에서 좋은 과일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고르는 것처럼, 삶의 문제에서도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인생은 누구에게도 절대 녹록지 않다.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보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지는 것이 더 많다. 그러나 그 주어진 운명과 환경에서 더 좋은 것과 아름다운 것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관계는 남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행동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내가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하느님과 좋은 관계를 이룰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이 순간 하느님께서 나에게 원하시고 계신 삶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