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힘은 마약보다 강하다
일본 기업 내쇼날의 창업자로 ‘기업의 신’으로 불리우는던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집안의 몰락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자전거포 점원으로 일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고향을 떠나서 객지에서 일을 하던 그는 밤마다 어머니가 그리워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쓰시다는 온몸으로 세상을 배워 나가며 한 때는 570개 기업과 13만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대기업의 총수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자신의 성공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세 가지를 비결로 꼽았다. ‘가난’, ‘허약한 몸’, ‘못배운 것’.
이것들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약점이다. 사람이 가난하고 약하고 배움이 짧은 것은 살아가는데 약점이지 장점이 될 수가 없다. 마쓰시다에게는 이것들은 모두 그의 인생에서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시기를 거치게 한 불운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그런 조건들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그런 약점이 될 수 있는 조건들 때문에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었다는 진리를 깨달았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아 몸을 아끼고 절대로 무리하지 않았으며, 못 배웠기 때문에 항상 세상 모든 이들을 스승으로 받아들여 배우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성공에는 또한 이런 조건들만이 아닌 더한 무엇이 있었다. 이런 불운을 ‘감사하다’ 고 말할 수 있는 그의 긍정적 마음이다. 그러나 그 가 이 모든 것을 감사로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에게도 한때 불행을 원망하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평생 원망하면서 살았느냐, 그렇지 않았느냐에 따라 인생 전체가 바뀌었을 뿐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어제까지는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오늘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 사람의 인생은 달라진다. 삶으로부터 조그만 선물이 주어졌을 때, 감사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더 큰 선물이 주어지는 것이 하느님의 섭리이기 때문이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에게 하느님은 결코 더 큰 일을 맡기지 않는다.
그래서 늘 감사하자. 모든 일에 감사하자. 작은 일에도 감사하자. 아니 더 큰 마음으로 감사하자. 어제까지 감사하지 않았던 일, 불평하고 원망했던 일까지도 감사하자. 감사의 위대한 힘이 우리를 성공의 길, 꿈 너머 꿈의 길을 걷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