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신부님의 묵상글

기후변화와 원자력 발전이 위험성

작성자 : 대림동성당 작성일 : 2023-05-30 05:56 조회수 : 53

기후변화와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 


하느님께서 자연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다고 하셨다. 이 보시기에 좋은 자연을 사람들이 자신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 파괴도기 균형을 깨뜨려 혼란스럽게 한다. 현대인은 에너지 없이는 하루도 살지 못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기도 화석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온난화 가스가 발생한다. 요즘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온도 이 가스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만년설, 빙하, 빙산 등이 녹고 바다의 염도가 낮아지고 바다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서 기후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 바닷물의 온도가 변하고 환경이 바뀌면 바다의 생물이 이동하기도 하고 멸종되기도 한다. 그 결과 우리나라 동해와 서해 연안에서 명태나 조기가 사라졌다. 


이와같이 환경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온난화 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예전부터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국가 간의 여러 가지 협약을 맺고 이것을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각국은 탄소세를 부가하고 에너지에 연료세를 매김으로써 소비를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전기차나 수소차처럼 화석연료를 덜 쓰는 차량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이 몇몇 국가들의 이기주의에 의해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이와같은 결과는 각국에 이상기온과 슈퍼 태풍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체 에너지 연구가 각 나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좋은 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진행 중이며 우리의 바램대로 되기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방안으로 그동안 제시 됐던 것이 원자력이었다. 하지만 원자력에 의한 에너지 생성은 큰 위험을 갖고 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서 발생된 일본 원전의 사고는 그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들이다. 혹자들은 말한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 수 있게 되는데에 원자력 발전은 크게 기여했고 이 혜택을 입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그 말에 대해서 일일이 반박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 


그렇다고 앞으로도 위험성을 알면서도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데는 반대하고 싶다. 사고도 문제지만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도 너무나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비용을 포함해서 발전비용을 따지면 결코 싸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폐기물의 심각성은 방사능이 안전하기 까지는 적어도 백만 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당장의 비용이나 편리성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지 않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분명한 것은 원자력 발전은 원자폭탄 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것이다. 기후문제도 심각하고 원자력 발전도 심각하고 정말이지 산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다고 느끼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