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현명하게 해라 

인간의 삶은 싸움의 연속이다. 남들과의 무력의 다툼이 그렇고, 내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혹과의 다툼도 일종의 싸움의 한 형태이다. 그러고보니 ‘참아야 할 때와 참지 말아야 할 때를 선택할 수 있는 현명함을 키워라’라는 말을 어렸을 때 위인전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것은 철없는 아이들의 싸움뿐만이 아니라 내 자신의 만족스런 삶을 만들어가는 데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 말은 인생은 대단한 일과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보이는 일 섞여있고 우리는 매 순간마다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 반드시 벌여야 할 싸움을 현명하게 선택할 때, 참으로 중요한 싸움에서 성공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인생을 살다보면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위해 다른 사람과 논쟁하고, 대립하고, 심지어는 싸워야 할 때가 틀림없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닥칠 때마다 논쟁하고, 대립하고, 다투면서 자신의 삶을 ‘사소한 것들’을 놓고싸우는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 결국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면 삶 안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만다. 그래서 의식적인 것이든 무의식적인 것이든 간에 인생의 목표가 오직 승리하는 것이라면, 살면서 겪게 되는 작은 불일치나 착오로 인한 다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인생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어쩌면 계획은 세워놓았지만 성공을 위한 행동을 하지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좋아하는 일들뿐 아니라 썩 내키지 않는 일들에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 어떤 일을 자신들과 아주 다르게 처리하는 사람, 그리고 쓸데없는 일들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만약 인생의 이러한 원칙을 무시한다면 아마도 삶의 많은 부분들은 다툼으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평화롭게 인생을 사는 방법은 어떤 일이 싸울 가치가 있고, 어떤 일은 그냥 지나쳐야 하는지를 지혜롭게 판단하는 것이다. 당신의 인생 목표가 모든 것에서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사는 것이라면 쓸데없는 싸움이야말로 마음의 평화를 빼앗아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옳고 그가 틀리다거나, 단순히 사소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서 사랑하는 가족과 싸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어떤 식당이나 여행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이웃이 자신의 차를 살짝 긁힌 것을 가지고 경찰서를 찾아가서 고소해야 하는 것이 정말로 옳은 일인가? 이웃이 자신의주차공간에 차를 세웠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말과 행동을 공개적으로 해야만 했을까?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사소한 문제들을 놓고 쓸데없는 싸움을 벌이면서 인생을 헛되이 흘려보내고 있다. 당신 자신은 어떤지 스스로의 삶과 경험들을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사소한 것들에 골치를 앓고 싶지 않다면, 정말로 싸워야 할 때와 인내해야 할 때를 현명하게 구분하고 지혜롭게 선택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