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어제 새벽에 올림픽 예산을 겸해서 축구 경기가 있었다. 우리가 평소에 무시하던 인도네시아에게 패해서 40년 만에 올림픽에 못 나가게 되었다고 여기저기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들린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실패를 했을 경우에 희생양을 찾아서 맹렬히 비난한다. 한 번쯤은 우리들의 이러한 자세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승을 해야만 성공한 사람들이 되는 것인가?를 말이다.
세 사람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했다. 이들은 결승점을 향해서 열심히 달렸지만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이 세 사람은 모두 실패자일까?를 물어보고 싶다. 분명한 것은 대회를 참가하는 사람들의 목표는 메달을 따는 것이기에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성공여부를 따지기 전에 그들이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느냐?를 살펴 보면 달라지 수 있다. 첫 번째 사람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자신의 인내력을 점검해보고 싶어했다. 늘 대회에 나가면 한계를 느꼈고 그래서 곧잘 포기를 하곤 했다. 그에게는 이번 대회에서는 완주를 하기위해서 인내력과의 싸움이 목표였다. 그런데 그는 마침내 해냈다. 두 번째 사람은 이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고자 했고 시간을 단축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세 번째 사람은 마라톤 대회에 한 번도 참가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목표는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었다. 그 역시 결승점에 무난하게 도착했다.
이 세 사람은 메달을 따거나 입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도 그들을 실패자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들은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자신들이 설정한 나름의 목표에 도달했기에 그들은 모두 승리자들이다.
우리들은 성공여부를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결과로 판단할 때가 많이 있다. 이는 분명히 실수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르게 생기고 다양한 생각과 관심을 갖으면서 살기에 가치관도 다르고 성공의 기준점도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성공여부를 획일적으로 판단할 때가 많다. 올림픽이나 세계대회를 나가면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만 성공하는 것으로 여겨왔다.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획득해도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던 모습을 얼마 전까지도 보았다.
사실 승리를 거두는 것은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어떤 경기든 인생이든 자신이 이룰수 있는 적당한 목표를 부여하고, 그리고 그런 연후에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실현한다면, 그 순간 우리는 승리자며 성공한 사람이다.
이제는 우리의 삶을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 성공여부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세상에 일등은 한 명 밖에 존재할 수 없다. 일등이 아니면 실패라고 규정 짓는다면 성공한 사람을 찾아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다. 하지만 관점을 바꾼다면 우리 모두는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과정이 충실하고 나름의 목표를 세운 것에 도달한다면 다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