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ᅠ
1 저를 너무 귀하게 여겨 버릇없이 키우지 마십시오.
제가 원하는 것을 다 가져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오직 부모님을 한번 시험해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2 저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저도 그것을 좋아합니다. 그것은 오히려 저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3 효과있는 꾸중을 하시려면 남 몰래 조용히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답니다.
4 저에게 사과하는 것을 부모님의 수치나 실패로 여기지 마십시오.
정직한 사과는 저에게 감동과 따뜻함을 줍니다.
5 부모는 완전무결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애쓰지 마십시오.
부모님의 결점이 오히려 제게 위안이 됩니다.
6 저의 실수가 죄악이라고 느끼게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저의 가치관이 왜곡 될 수 있습니다.
7 저의 정직을 너무 강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위협에 질려 거짓말을 하게 된답니다.
8 성가시도록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오히려 반감만 커져서 반항하게 됩니다.
9 깊은 생각도 없이 갑작스럽게 약속하지 마십시오.
만약 그 약속을 어기게 되면 불신하게 되니까요.
10 저는 이해있는 사랑을 받아야 올바로 자랄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그러나 이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아시니까요!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선물은 신앙입니다.
그러니 제가 올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부모님 꼭 들어 주십시오.
오늘 오후 4시 30분에 초등부 부모님을 위한 자녀 교육법에 대해서 1시간 30분동안 강의를 할 예정이다. 자식을 키워보지는 못했지만 30년 넘게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늘 느꼈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어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자식을 키우지 않았기에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을거라는 위안을 갖고 강의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강의를 하기에 앞서서 아이들 시각에서 부모님께 바라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진정한 교육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교육의 대상자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서 소통하고 이해하면서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늘 생각해왔다. 오늘 교육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이번을 시작으로 부모님들이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면서 성령의 도우심을 청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