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은 평범함 속에 있다
어떤 신부님께서 성전을 건설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불러서 노고를 치하하면서 점심을 함께 먹고 있었다. 옆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노동자에게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자신은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노동시간에 비해 임금도 훨씬 적고, 힘이 들어서 자기는 사실상 노예나 다를 바가 없다고 벽돌공이라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신부는 이번에는 다른 노동자에게 똑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그의 대답은 앞의 노동자와는 전혀 달랐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마치 내가 중요하고도 아름다운 성당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저는 단순한 벽돌을 멋진 주님의 집으로 바꾸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대답은 모두 옳은 말이다. 그런데 두 사람의 차이점은 어디에서 생긴 것일까?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보고자 하는 면만을 보기 마련이다. 추한 것만을 찾는 사람의 눈에 실제로 추한 모습이 많이 발견되고 아름다운 것을 찾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아름다운 것들이 더 많이 보이기 마련이다.
타인, 직장, 세상에 대해 잘못된 점을 찾으려 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도 할 수 있다. 평범한 것에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세상을 좀더 밝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첫 번째 벽돌공은 자신의 노동을 생계에만 초점을 맞췄기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긍심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벽돌공은 벽돌을 쌓는 일에서 성당을 보았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노동의 고단함을 멀리하고 그의 수고로움이 자긍심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첫 번째 노동자와 같은 사람인가? 아니면 두 번째 노동자와 같은 유형의 사람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그것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떤 것에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따라서 삶의 차이가 클수 밖에 없다. 그러고 보니 세상에는 감사하고 경외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 인생은 값지고 놀라운 것이며 눈높이를 이러한 사실에 맞추면 작고 평범한 것들도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고 나의 삶을 내 스스로가 가치있게 만들게 될 것이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시각과 노력하는 시간으로 가득채워 나가시길 기원해본다.